여름 무더위가 수그러들던 추분 무렵의 1박 2일 여행.괴산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진천과 안성을 거쳐 귀가하는 일정이었습니다. 괴산에서는 문광저수지의 은행나무길을 걸었고 산막이 옛길을 유람선으로 돈 다음 괴산 읍내의 홍명희 생가에 들렀다가 조령산자연휴양림에서 1박 후 진천의 농다리, 진천의 하늘전망대를 거쳐 돌아왔지요. 먼저 괴산 문광저수지 옆의 은행나무길입니다. 단풍철은 아니지만 고즈넉한 시골 마을의 산책길은 아주 좋았네요. 갈대가 우거진 둘레길에는 이런 그네도 있고 괴산의 자랑, 소설 속 주인공인 임꺽정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노란 은행잎 모양의 의자 뒤로는 괴산의 특산인 옥수수밭이 펼쳐집니다. 포토포인트에서 노랗게 물든 예쁜 길을 상상하면서 나무데크와 오솔길이 섞인 저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