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캐나다와 미국 동부 12

Yellowknife의 오로라

밴쿠버 공항 출발, 중간 Calgary에서 환승하며 도착한 Yellowknife. 이 지역에 살던 선주민들이 강에서 채취한 구리로 무기와 각종 도구를 만들어 쓰던 것에서 유래한 이름, Yellowknife입니다. 이곳은 외딴 지역이라 대중교통이 불편, 개인적으로 여행하기가 쉽지 않아서 출국 전, 밴쿠버의 한인 여행사에 의뢰, 항공권과 호텔, 가이드의 픽업과 센딩, 오로라 뷰잉 세 번을 포함한 3박 4일의 투어를 예약했었지요. 우리의 투어 예약이 끝난 몇 달 후, 밴쿠버에서 직항이 생겼더군요. 여름 오로라는 8월 12일부터 10월 14일까지, 겨울 오로라는 11월 20일부터 4월 14일까지 투어를 진행합니다. 공항에 마중 나온 가이드의 안내로 숙소에 들어가 밤 10시, 첫 오로라 뷰잉을 위하여 셔틀버스를 ..

캐나다의 서부, 밴쿠버

오랫동안 꿈꾸던 나라, 캐나다에 다녀왔습니다. 쌓인 마일리지로 비즈니스 항공권을 예약하고 전자 비자(eTa)를 받으면서 서부의 록키와 북부의 오로라에 동부의 가을을 생각하며 행복했었지요. 이 글과 사진은 9월 20일에서 10월 17일까지 28일간, 캐나다 서부의 2주는 남편과 동부의 2주는 뒤늦게 출국, 토론토에서 합류한 언니와 세 명이 같이 했던 여행 기록입니다. 캐나다는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나라, 동부와 서부의 시차가 3시간이나 되는 큰 나라입니다. 서쪽의 웅장한 바위 설산 록키, 동쪽 애팔래치아와 로렌시아 산맥에 빙하기의 흔적인 300만 개가 넘는 호수며 드넓은 평야, 침엽수림에 단풍, 자작나무 숲과 거기에 서식하는 온갖 동식물들까지 태고의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나라이지요. 천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