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중앙역에서 출발, 1시간 30분 만에 베네치아의 산타 루치아 역(Stazione del Santa Lucia)에 도착했습니다. '산타 루치아는 '빛의 성녀'라는 뜻으로 성녀 루치아의 유해가 보존되었던 성당 자리에 열차의 역사가 세워져 있기 때문에 붙은 이름. 현재 그분의 유해는 5분 거리의 성 에레미아 교회에 안치되어 있답니다. 역에서 가까운 민박에 짐을 풀고 곧 산 마르코 광장까지 걸어갔습니다. 예쁜 카페와 기념품 가게며 레스토랑이 즐비한 골목골목마다 모두 여행자들입니다. 대성당 앞에도 종탑 부근에도 두칼레 궁전 앞에도 사람, 사람, 사람. 한 해 1300만 명이 찾는다는 관광지답게 여행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산마르코 대성당을 정면을 장식한 프레스코화에는 이 도시의 수호성인 성 마르코의 유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