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이탈리아 12

운하의 도시, 베네치아

밀라노 중앙역에서 출발, 1시간 30분 만에 베네치아의 산타 루치아 역(Stazione del Santa Lucia)에 도착했습니다. '산타 루치아는 '빛의 성녀'라는 뜻으로 성녀 루치아의 유해가 보존되었던 성당 자리에 열차의 역사가 세워져 있기 때문에 붙은 이름. 현재 그분의 유해는 5분 거리의 성 에레미아 교회에 안치되어 있답니다. 역에서 가까운 민박에 짐을 풀고 곧 산 마르코 광장까지 걸어갔습니다. 예쁜 카페와 기념품 가게며 레스토랑이 즐비한 골목골목마다 모두 여행자들입니다. 대성당 앞에도 종탑 부근에도 두칼레 궁전 앞에도 사람, 사람, 사람. 한 해 1300만 명이 찾는다는 관광지답게 여행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산마르코 대성당을 정면을 장식한 프레스코화에는 이 도시의 수호성인 성 마르코의 유해를 ..

27. 이탈리아 2017.01.31

밀라노와 시에나

2016년 9월 26일부터 10월 14일까지, 남편과 함께 밀라노에서 시작, 시칠리 섬까지 내려갔던 19일간의 이탈리아 여행입니다. 짧은 일정이어서 이동 시간을 아끼려 4회의 국내선 항공권을 Ryan air에서 예매하고 7회의 열차표에 우피치와 바티칸의 두 박물관 입장권, 네 개의 대도시 한인 민박까지 모두 예약을 끝내고 출발했지요. 늦은 밤 밀라노 도착, 공항버스로 중앙역까지 이동 후 택시를 타고 예약한 아파트 스타일의 '루페타 호텔'에 들어왔습니다. 다음날 아침에는 지난 봄, 여행 친구들과 이탈리아의 돌로미테 지역 트레킹 후, 귀국길에 잠깐 들렀던 밀라노 대성당을 다시 만났습니다. 숙소에서 걸어 5분 거리입니다. 누구인가 '밀라노의 두오모는 장엄하고 피렌체의 두오모는 따뜻하며 사랑스럽다'고 했다지요...

27. 이탈리아 2017.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