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목적지는 승봉도.트레킹 전문여행사에서 지자체 보조의 프로그램으로 만든, 가성비 좋은 상품으로 다녀왔습니다. 아침 8시 30분,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자월도와 소이작도, 대이작도를 거치는 승봉도행 페리에 탔지요. 1시간 30분의 거리입니다. 해무가 자욱했던 날.오후 늦게까지도 시계는 좋지 않았네요. 자월도를 거쳐 소이작도의 손가락바위를 지나고 대이작도 옆으로 갑니다. 승봉도는 먼 옛날, 신 씨와 황 씨 성을 가진 두 어부가 한때 풍랑을 만나 대피했던 곳으로 그들은 이 섬의 지형이 살기에 적당하다고 판단, 정착하면서 유인도가 되었답니다. 섬의 형태가 봉황의 머리 부분과 비슷하다 하여 승봉도라 불렀다네요. 이일레해수욕장과 산림욕장, 촛대바위와 남대문바위 등의 관광지가 있는 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