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 2

논산

'명재고택'의 배롱나무(자미화, 목백일홍)가 곱다기에 찾아온 논산에서는 먼저 탑정호반 주변을 돌면서  반야산 관촉사의    대광명전 옆,  국보 323호인 고려시대의 거대한 석조 미륵보살 입상 앞에 섰습니다.  '고려 광종 19년(968), 반야산 기슭에서 고사리를 뜯던 여인들이아기 우는 소리를 따라간 곳에서 갑자기 집채만 한 바위가 솟아 나오기에 놀라관가에 알렸고 이에 조정에서는 금강산의 혜명대사를 초빙,그가 후세불인 미륵불로  세세연년 이 민족의 기도처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36년의 대공사 끝에 18.2m의 불상을 조성하였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만화로,    광명보전 외벽의 그림으로 전해지고 있었지요. 같은 시기에 조성된 불상 앞의 석탑과 석등에서도 고려 시대의 특징이 보인답니다.오랜 세월..

국내 여행 2024.08.14

양평 2, 세미원

다홍색의 수련, '세미 1호'가 맞아주는  '세미원'입니다.이 '세미 1호'는 태국의 수련 육종가 '노프차이 박사'가 1019년 세미원에 기증한 후 토착화에 성공한 품종으로 다홍의 별 모양 겹꽃에 초록과 갈색 섞인 잎이 특이했네요.개원 10주년을 맞아 이 '세미 1호' 20촉을 세미원 정문 앞 연못에 배치하면서 입구부터 화사했습니다.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 뜻의 '세미원'이랍니다.   박물관과 카페가 있는 건물을 지나  올해의 행사를 알리는 포스터를 보면서   '관람안내도'를 받고  '연꽃연대기'를 읽으며 안으로 들어갑니다. 연꽃은 인도에서 발견된 화석흔을 근거로  3400년 이전부터 이 지구상에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한답니다.  진흙 속에서 피어났지만 맑고 고귀한..

국내 여행 2024.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