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일은 충남 서산의 문수사와 개심사의 겹벚꽃을 찾아 길을 떠났습니다. 벚꽃이 지고 난 1~2 주 후에 만개하는 겹벚꽃의 명소, 먼저 상왕산 기슭의 문수사입니다. 초입부터 주차난을 겪으며 분홍빛 겹벚꽃 사이로 절까지 걸어갑니다.그 길의 끝에 있는 문수사 일주문의 섬세하고도 화려한 단청에 경탄하며 신록이 아름다운 경내로 들어가니 와, 여기도 꽃이 만발! 탐스러운 겹벚꽃의 무게를 못 이긴 나뭇가지들은 낭창낭창 늘어졌습니다. 작은 연못을 지나 5층 석탑을 보면서 꽃그늘 속을 걸어가면 초파일 연등으로 가득한 문수사의 극락보전! 수덕사의 말사, 고려 시대 창건으로 추정한다는 문수사는 극락보전과 산신각, 요사채인 무량수각이 남아 있는 작은 절이지만 오늘은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