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의 두물머리(양수리)에 왔습니다. 여기는 한강 8경 중 제1경으로 북한강과 남한강, 두 개의 강물이 만나 하나의 강, 한강이 되어 흐르는 곳입니다. 커다란 느티나무 한 그루, 잔잔한 강물 위의 황포돛배 한 척,강 안의 작은 섬과 강을 둘러싼 부드러운 능선의 산 풍경이 아늑하고 평화롭습니다. 두물머리의 상징인 이 보호수는 수령 400년의 느티나무로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도당 할아버지 나무’라 부르며 해마다 제사를 지낸다네요. 느티나무 밑에는 북두칠성을 상징하는 크고 작은 둥근 홈이 파인, 청동기 시대로 추정되는 고인돌 1기가 있습니다. 한강을 오르내리던 황포돛배 앞에는 아기 호랑이 다섯 마리가 놀고 있어 고 귀여운 녀석들 한 장 찍고 남한강을 따라 운치 있는 담장길로 들어서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