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벽당'은조선 명종 때(1540년), 사촌 김윤제(1501~1572)가 관직을 떠난 후 고향으로 돌아와 자연을 벗 삼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하여 지은 남도 지방의 전형적인, 온돌방이 있는 누각입니다.그가 가르친 대표적인 제자는 김성원과 정철.환벽당에는 당대의 문인이었던 송순, 임억령, 김인후, 기대승, 고경명, 백광훈 들이 드나들었답니다.지금은 정철의 4대손 정수환이 김윤제의 후손에게 사들여 '연일 정 씨' 문중에서 관리하고 있다지요.임진왜란 때의 의병장 김덕령과 김덕보 형제는 김윤제의 종손으로 근처에 김덕령에 관련된 '취가정'이 있습니다. '사방을 푸르름으로 둘렀다'는 뜻을 가진 환벽당은 정철이 27세에 과거에 급제하기까지 10여 년 동안 머물면서 공부했던 곳으로 우암 송시열의 현판 글씨에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