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이 멋진 세상 속으로

들어가면서

좋은 아침 2016. 11. 20. 10:41

아이들에게 잔손이 덜 가면서 시작된 여행입니다. 

패키지여행의 폐해에서 벗어난 자유로움을 꿈꾸며 

여름과 겨울, 여행 친구들에 직장 동료들이 어울린 여행, 가족과 함께 한 여행이

벌써 20년 가까이 되었네요.

마음 설레며 일정을 짜고 항공권을 구입하면서 여행 자료를 모으던 일은

가정과 직장의 벅찬 일상을 벗어나는 유일한 탈출이었습니다.  

 

여행 후 기록을 남기고 앨범을 정리하던 것을 

이제는 여정을 같이 한 일행과 그 추억, 그 감동을 다시 나누고

여행을 계획하는 지인에게는 좋은 자료가 될 수 있게 다음 블로그에 담아

이 멋진 세상 속으로 내놓습니다.

대학 때 서클의 졸업생 카페에 후배의 요청으로 글과 사진을 올리며 시작한 일에서

의미를 확장, 별도의 장으로 만든 것이지요.

 

초기의 몇 나라 기록은 시간이 지나면서 CD 속의 사진이 흐릿해져서 아쉽습니다.  

또 그 이전, 필름 시절의 몇 여행은 인화해 놓은 사진이 변색되면서

자료로 쓸 수 있는 것이 많지 않기에 아예 여행일기를 올려놓았습니다.

기억이 헷갈리는 일도 있을 듯합니다.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를^^

 

2016년 11월 20일

이혜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