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를 찾아서예산의 생가와 제주의 유배지, 말년의 과천을 찾았던 여정을 정리한 것입니다.먼저 충남 예산에 있는 그의 생가입니다. 추사는 1786년 (정조 10년) 6월 현재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대대로 높은 벼슬을 지냈던 경주 김 씨의 명문가에서 태어났지요. 안으로 들어가면 댓돌 앞에 추사의 글씨에서 각자한 '석년'이라는 이름의 해시계가 서 있는 사랑채에 '차를 끓이는 죽로가 있는 방', '죽로화실'과 주련, 방 안의 병풍에도 추사의 글씨가 보입니다. 안채를 지나 수선화 꽃밭이 있는 뒤뜰로 올라가면 영당. 그의 평생 친구, 권돈인은 추사 사후 영당 세우는 일을 도우면서 '추사영실'이라는 현판을 썼고 추사의 제자였던 이한철에게 대례복을 입은 추사의 초상을 그리게 하였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