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 도로를 따라 어리목으로 갑니다. 도중 1100 고지 휴게소에서 한라산을 바라보며 서 있는 제주 태생의 산악인, 고상돈을 만났지요.1977년, 한국인 최초로 에베레스트(8848m) 등정에 성공했지만 1979년 5월, 북아메리카의 최고봉인 맥킨리 정상(6191m)에 올랐다가 하산길에 자일 사고로 추락,영면에 들어간 우리의 영웅입니다. '그의 이름은 고상돈.그가 세계 정상에 서서 우리를 세계에 알렸고우리는 그의 뒤를 따라 세계 무대에 섰다' 동판에 새겨진 비명이 마음을 절절하게 합니다. 우리나라 3대 영산 중의 하나로 ‘은하수를 끌어당길 만큼 높은 산’이라는 뜻의 한라산(漢拏山).그 한라산의 어리목 탐방안내소에 왔습니다. 한라산은 한반도의 최남단, 제주도의 중앙에 남한에서 제일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