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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2

통고산 휴양림 입구에서 이제는 보기 드문 나비들, 백일홍 위에 앉은 화려한 제비나비와   호랑나비를 만났습니다. 오염이 덜한 땅일까요?모처럼 반가워서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었네요.  통고산은 높이 1,067m으로 태백산맥의 줄기, 산세가 웅장하고 넓게 뻗어있는 큰 규모의 산입니다. 그 아래 소나무 숲이 울창한 통고산 자연휴양림에 들어왔습니다.  숲 속의 집,  창문을 열면  싱그러운 소나무 숲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고    아래 계곡의 시냇물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세상 부러울 것이 없는 편안한 휴식의 시간이었지요.  전나무 숲을 지나  임도 경계를 지나면  정상에 오르거나 자연관찰로에 갈 수 있습니다. 휴양림에서 정상까지는 4km, 왕복 3시간 거리라 했지요.  가을장마로 숲은 젖어 있고 물살이 거..

국내 여행 2021.09.04

울진, 1

8월 말, 경북 울진에 다녀왔습니다. 백암온천과 덕구온천, 관동 8경의 하나인 월송정과 망양정, 불영사와 불영 계곡, 성류굴과 왕피천 계곡으로 알려진 동네.매년 3월의 대게와 붉은 대게 축제, 10월의 금강송 송이 축제, 12월에는 죽변항에서 수산물 축제가 열리는 땅이며통고산 자연휴양림과 구수곡 자연휴양림, 금강송을 테마로 한 체류형 산림휴양시설인 금강송 에코리움이 있고 독도의 모습을 형상화했다는 국립 해양과학관과 이현세 만화거리들이 있는 곳입니다.  울진군에서 추천하는 여행 코스가 있었지만             백암온천과 성류굴, 월송정 들은 오래전에 다녀왔고          이번에는 금강소나무 숲길을 걸은 다음 불영 계곡과 불영사에 들를 계획이었지요.          먼저 금강소나무 숲입니다.    ..

국내 여행 2021.09.03

태안, 3

'팜카밀레'와 '가의도'를 다녀온 저녁,휴양림에 체크 인 후 일몰 시간, 7시 58분에 맞춰 곧바로 '꽃지 해변'에 왔습니다.안내판에는 '방포 해변'과 꽃지를 연결하는 ‘꽃 다리’에서 일몰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앞에 나란히 서 있는 두 개의 작은 무인도, '할미‧할아비 바위'가 있는 꽃지 해변은서해안 3대 낙조 장소의 하나라 했네요.태안에서 꼭 보아야 할 장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종일 해무가 끼면서 일몰도 신통치 않았습니다. 삼각대와 카메라, 의자까지 무장하고 때를 기다리던 사람들도 중간에 가 버릴 정도였지요.그러나 보름날, 달빛 아래 바라보는 바위와 바다 풍경도 좋습니다.   다음날 아침, 해안 길을 산책하려 삼봉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안면도는 어디를 둘려보아도 울창한..

국내 여행 2021.07.06

태안, 2

충남 서북 해안권에 있는 태안군은 태안읍 일부가 내륙에 접했을 뿐 대부분이 바다로 둘러싸인 지역입니다. 연륙교로 이어진 큰 섬 안면도를 비롯하여 수많은 유무인도의 아름다운 서해 바다에 기암절벽, 고운 모래의 크고 작은 해변 29개, 신두리 등의 해안 사구와 울창한 송림 등으로 '태안해안 국립공원'이 되었지요.천리포 수목원을 시작으로 안면도 수목원, 청산 수목원 등 크고 작은 농원이 많아지면서 해마다 '수선화와 루피너스 박람회', '국제 꽃박람회', '수국 박람회', '세계 튤립 박람회' 들이 열리고꽃게와 새우의 제철 집산지에 외딴섬 여행, 조수 간만의 큰 차이로 안전한 해수욕장들이 이름을 알리면서 일 년 내내 여행자들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더불어 카페와 펜션, 놀이 시설도 많아졌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국내 여행 2021.07.05

남해도, 2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상주, 금산 지구' 중에서   오늘은 그 안의 유일한 산악 공원인 '금산(705m)', '보리암'에 왔습니다. 고려말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한 뒤 조선을 건국하게 되면서 그에 대한 보은의 의미로 산 이름을 '비단 금'으로 바꿔 부르게 하면서 금산(錦山)이 되었다지요. 보리암의 유료주차장, '복곡 제1주차장 금산 분소'에서 주차비 4,000원 결제하고거기서 3.2km 거리의 오르막길을 달려 '복곡 탐방 지원센터'에 주차, 문화재 관람료(1인 1000원)를 내고 짙은 숲길, 1km를 걸어 보리암으로 가는 길입니다.    전설을 담은 기암괴석들이 금강산을 닮았다 하여 소금강 또는 남해 금강이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신라의 원효대사가 이 바위에서 화엄경을 읽었다 하여 붙은..

국내 여행 2021.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