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530

태안, 1. 천리포 수목원

천리포 수목원은 설립자 민병갈(Carl Ferris Miller, 1921~2002)의 '자연사랑 철학과 친자연주의를 계승하여 생명이 깃들어 있는 것이 모두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도록 유지·관리하고 있는 수목원'입니다. '가지치기를 최소화하고, 생육 촉진을 위한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줄여서 자연 그대로 수목들이 자랄 수 있도록 배려하는 숲, 행복한 나무와 더불어 인간도 행복한 곳'이라지요. 그 '천리포 수목원'(www.chollipo.org,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 1길. 전화 041 675 9982)의 '밀러 가든'입니다. 수목원 전체 16만 평의 7개 지역 중에서 처음으로 2009년 3월 1일에 개방한 곳입니다. 연중무휴로 개관 시간은 09:00~18:00. 입장은 17:00까지. 입장료는 성인..

국내 여행 2021.05.22

서산, 1. 황금산

5월의 중순, 부모님 묘소에 들렀다가 충남 서산시의 독곳에 있는 황금산과 태안군 만리포 해수욕장의 북쪽에 있는 천리포 수목원에 1박 2일로 다녀왔습니다. 먼저 황금산(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산 230-2. 삼길포 관광안내소 041-662-0819)입니다. 이 산은 서산 9경 중 7경으로 해발 156m의 나지막한 산이지만 완만한 숲길을 걸으며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 해송과 해당화 사이로 보이는 바다 풍경이 일품이었지요. 예전에 금을 캐던 광산이 있어 붙은 이름은 '황금산', 지금 금굴은 흔적으로만 남았답니다. 이 길은 서산 지역 트레킹 코스인 '아라메길'의 3구간이며 '황금산'에 오르는 입구입니다. 일반적인 등산로는 황금산 입구에서 정상에 오른 후 코끼리 바위가 있는 몽돌해안에 내려갔다가 돌..

국내 여행 2021.05.20

대전, 2

아침 일찍, 숙소 앞에 있는 둔산 대교를 건너 대전시민들의 힐링 장소, '한밭수목원'에 왔습니다. 둔산 신시가에 있는 이 수목원의 개방 시간은 아침 6시부터 밤 9시까지. 동절기는 아침 8시부터 오후 7시까지입니다. '엑스포 시민광장'을 중심으로 열대식물원을 포함한 '동원'은 매 월요일, '서원'은 화요일에 휴무랍니다. 입장료 무료. 주차비는 3시간까지 무료. '동원'의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대전 시립 연정국악원'을 지나 저 멀리 '엑스포 다리'와 '한빛탑'을 보면서 엑스포 시민광장을 건너면 '서원'입니다. 어제 오후에 들렀던 '이응노 미술관', 그 옆의 날렵한 '대전시립미술관'에 이어 또 하나의 볼거리, '대전 예술의 전당'을 보면서 '서원'을 산책하다가 갑천으로 내려왔습니다. 여기에도 천변을 따라..

국내 여행 2021.05.05

대전, 1

문화체육관광부와 대전광역시, 대전마케팅공사에서 지원하고 일반 여행사(www.travel4u.co.kr)가 진행하는 여행 프로그램에 투어를 신청, 1박 2일의 3코스로 대전에 다녀왔습니다. 6월 말까지 이 여행을 운영한다고 일간 신문에서 대대적으로 광고했었지요. 취사 가능한 비즈니스호텔에 세끼 식사를 제공하는 1박 2일의 투어비는 1인당 4만 원. 성심당 쿠폰으로 유류비를 지원해주는 자차 이용, 언니 부부와 넷이서 정해진 기존의 일정을 우리 뜻대로 조정, 추가해 가며 돌아다닌 코로나 시대의 개별 여행이었습니다. 트래블포유 트래블4유, 여백의미, 공공기관 국외연수, 공무연수, 연수컨설팅, 테마여행, 예술가와의산책 등 www.travel4u.co.kr 첫날 일정은 대청호 오백리길(http://www.dc500..

국내 여행 2021.05.03

언니의 '추억 여행'

내 언니가 2010년, 2017년에 이어 이번에는 '여행 이야기'로 세 번째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코로나 19의 조심스러운 시대, 미루고 미루다가 알음알음 조용히, 그러나 뜻깊은 행사였지요. 못 보신 분들은 잠시 사진으로나마 그림을 감상하면서 '추억 여행'을 다녀오세요. 마다가스카르, '모론다바, 어부의 아내' '모론다바의 바오밥 나무 거리 풍경' '아프리카 여인의 삶' 모로코, '사하라 사막의 낙타 이동' 스리랑카, '전통 낚시 중인 어부들' 남인도, '인력거가 있는 풍경' 남인도, '바나나를 팔러 가는 여인' 인도, '데칸 고원의 추수하는 부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물소 경주' 파키스탄, '훈자의 가을' '훈자의 추수하는 날' 파키스탄, '인더스 강을 건너는 마부' 베트남, '하노이 거리 풍경' ..

추억 여행 2021.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