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일본, 혼슈

에노시마((江之島)와 요코하마(橫浜, 횡빈)

좋은 아침 2023. 4. 19. 09:24

'카마쿠라와 '후지사와' 사이를 연결하는 전차, '에노덴'에서는 달리는 내내 '쇼난' 지역의 바다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전차를 타고 에노시마 전전의 정류장, 

 

 

 '카마쿠라코코마에 에키(카마구라高校前)'에서 내렸지요. 

 

 

여기 카마쿠라코코(카마쿠라 고교, 鎌倉高校)는 애니메이션 '슬램덩크'의 배경이 되었던 장소로

 

 

 대단원의 감동을 생각하며 에노시마역까지 걸어 그들의 바다를 보고 싶었지만 

 

 

비바람에 포기,

모여들었던 다른 사람들처럼 오프닝 장면에 나오는  전차를 기다렸다가 인증 사진 하나 찍고는 

다시 전차를 타고 

 

 

에노시마역에서 내렸습니다. 

 

 

멀리 '시 캔들 전망대'가 보이는 '명승사적, 에노시마' 비를 지나고   

 

 

389m의 에노시마 대교인 '에노시마 벤텐바시'를 건너면 

 

 

이 섬의 대표적인 볼거리가

'류렌노 카네(龍戀之種)', '치고가후치의 일몰'. '이야와바시에서 바라보는 후지산', 

'에노시마 이와야(동굴)'임을 알리는 간판이 나옵니다. 

 

 

춤추는 듯한 멋진 글씨, '에노시마 다이묘진(江島大明神)'이라 쓰인 청동 도리이 안으로 들어가

 

 

상가들이 늘어선 200m의 '신사참배로'를 거쳐서

 

 

3단계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1단계는 신사 입구에서 헤츠노미야 신사까지, 2단계는 나카츠노미야 신사까지이고

3단계는 시 캔들까지 이어집니다 

별도의 보행로가 있지만  급경사와 계단이 많아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것이 좋습니다. 

 

 

주황색의 도리이, '즈이신몬'을 지나

 

 

헤츠노미야(변진궁)으로 들어가니 줄지어 선 참배객들과 

 

 

무병과 역병퇴치를 염원하면서 저 원을 통과하여 왼쪽과 오른쪽으로 번갈아 돌고 있는 모녀,

 

 

거기에 사면을 꽉 채운 나무팻말까지,

모든 절과 신사에서 보는 일본인의  저렇게 절실한 기복신앙에 잠시 혼란스러웠네요.

 

 

거기서는 '에노시마 대교'와 건너편의 '카타세 해변', 

 

 

바로 앞으로 에노시마의 요트항과 '쇼난항'이 보입니다. 

 

 

세 번째의 에스컬레이터에서 좁은 '이와야길'로 내려가

 

 

용궁 옆의 '오쿠쓰미야(오진궁)' 신사, 

 

 

최고의 일몰을 볼 수 있다는 '치고가후치'와

 

 

 후지산이 보인다는 '이야와바시'까지 왔지만

오늘처럼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날씨에서는 하늘도 바다도 온통  잿빛 일색이었네요.

 

 

이와야동굴로 가는 바닷길은 좋았지만 전설 깃들었다는 동굴 구경은 흥미가 없어서 되돌아나와   

 

 

찾아온 '에노시마 씨 캔들(전망등대)', 역시 기대 밖이었네요.

 

 

'코킹정원'에서

 

 

보이는 태평양, 저 아래쪽으로는  

 

 

연인들이 종을 치며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며 '류렌노 카네(龍戀之種)'가 있습니다. 

에노시마 1일 승차권, '노리오리쿤'은 무제한의 에노덴 탑승에 

에노시마 에스컬레이터(에노시마에스카, 시 캔들 입장권 포함)까지 이용할 수 있는데  

일반적인 관광의 기본 코스는

'에노시마 대교(오오하시)', '에노시마 신사참배로', 세 번의 에노시마 에스컬레이터 탑승,

'헤츠노미야(辺津宮)', '나카츠노미야(中津宮)', '코킹정원'의 '시 캔들 전망대(에노시마 시 캰도로)'에

올랐다가 '오쿠츠노미야(奧津宮)'와 '龍戀'을 거쳐 '이야와바시의 후지산',  '치고가후치(稚兒淵)'의

석양을 즐긴 다음, 유람선 '벤텐마루'로 에노시마대교에 되돌아가는 일정입니다. 

 

 

'타코 센베이'를 아시는지요?

일본인들이 또 긴 줄에서 기다리고 있네요.

 

 

                              밀가루 반죽 묻힌 작은 문어 한 마리는 이렇게 얇은 종잇장 같은 간식이 되었습니다. 

   

 

쿠키 포장에도 에노덴이 등장하는  에노시마는

 

 

작고 평화로운 바닷가 마을이었지요.

 

 

 

에노시마를 떠나 일본 최초의 개항 도시인 '요코하마(橫浜 횡빈, JR이시카와초역)'로 이동,

 

 

'차이나타운(추카가이, 中華街)'에 왔습니다.  

'일본 최대의 차이나타운'이라는 명성처럼 현지인과 여행자들로 붐비는 주말의 이 거리는 

 

 

온통 빨강과 황금빛으로 뒤덮여 있었네요.

 

 

골목골목마다 음식점이 늘어서 있는 이 거리에서

일본 내의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값이 쌌던 '삭도면'으로 매콤한 점심을 먹고

 

 

찾아간 삼국지의 관우 사당인 '관제묘', 역시

 

 

'휘황찬란'합니다. 

 

 

바닷가,

 

 

개항 100주년 기념탑인 '마린타워'를 지나서

 

 

산하공원(야마시다공원)으로 들어가 퇴역한 호화여객선, '히카와마루호'를 보며 

 

 

정원의 꽃밭 사잇길을  걷다가 

 

 

 

 

서러운 사연의 '빨간 구두 소녀'를 보면서

 

 

공중도로인 '개항의 길',  '카이코 프로메나드'에 올라섰습니다. 

 

 

'미나토미라이 21, 항구와 미래'라는 이 지역에서 

예전 요코하마 세관 앞의 '퀸의 탑'과 

 

 

'조노하나 항구',

 

 

'요코하마항 오산바시 국제여객선터미널'과 

 

 

'요코하마 코스모월드',

 

 

'요코하마세관'이며  '개항기념회관' 등의 근대적인 건물을 보면서 

일찍 문호를 개방했던 일본과 쇄국정책의 조선을 생각했지요.   

 

 

 

지금은 쇼핑몰로 쓰이는 빨간 벽돌의 ''아카렌가' 창고와

 

 

'요코하마코스모월드', 배 모양의  '요코하마 선박박물관'을 지나서

 

 

대기 시간, 50분에 놀라 포기한

 

 

 '대관람차' 대신

 

 

 '운하파크역'에서 출발하는 곤돌라를 타고 

 

 

저 거대한 '랜드마크 타워'를 지나 '사쿠라기초역'까지 가면서  요코하마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는 중입니다.

편도 10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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