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보령

좋은 아침 2025. 5. 13. 05:39

홍성의 아랫동네, 보령입니다. 

 

 

대천해수욕장으로 알려진 보령에도 그 외에 즐길거리가 많습니다. 

 

 

오늘 우리의 목적지는 웅천천 고수부지에 조성해 놓은 유채꽃, 청보리밭과 성주산 자락의 무궁화수목원. 

 

 

천변에 들어서자 노천리 11,800평이라는 넓은 들판이 모두 노랗게 덮여 있었습니다.

 

 

 

 

풋풋한 싱그러움  속, 기분 좋은 시간이었지요. 

 

 

 

거기서 둑길과 천변의 양쪽 길을 따라가면 청보리밭이 나옵니다. 

 

 

 

 

 

먼 산과 숲을 배경으로 한, 노랑과 초록이 어울린 한 폭의 풍경화였네요. 

 

 

 

 

천변의 체육시설이 있는 주차장 이용 가능, 입장료까지 모두 무료에   

네비 주소는 보령시 웅천읍 노천리 761번지.

 

 

 

거기에서 차로 20분 거리의 보령무궁화수목원에 왔습니다. 

아직 무궁화꽃이 필 때가 아니어서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의외로 만족스러웠지요.

 

 

매표소를 지나면 개천 따라 키 큰 메타세쿼이아가 줄지어 서 있고

 

 

수선화와 청매화붓꽃, 할미꽃과 금낭화며  이페온과 돌단풍꽃 등 예쁜 봄꽃들이 이어집니다. 

 

 

 

커다란 무궁화 조형이 있는 그 옆,

 

 

무궁화 전시관에서는 무궁화가 우리나라의 국화가 된 유래, 그 특성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고

 

 

그 뒤로 물레방아 돌아가는 생태연못이  보입니다.

 

 

 

오른쪽으로 나가면 보령목재문화체험장의 

 

 

한옥 전통담에 이어

 

 

이 계절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풍경, 조팝꽃과 배꽃이 어우러진 170m의 꽃터널이 나옵니다. 

4월 24일인 지금은 조팝꽃이 시들어 가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저 화사한 풍경에 숨이 막힐 지경,

와,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는 꽃길이었지요. 

 

 

 

그 아래로 복숭아꽃과 동백이 신록과 어울리면서 그 또한 아름다웠습니다.

 

 

 

벚꽃과 영산홍이 만발한 창포원을 지나 

 

 

숲하늘길로 들어서면 

 

 

높이가 6~14m인 

 

 

 

하늘길이 나옵니다.

 

 

저마다 다른 연둣빛 신록으로 눈부신, 

 

 

봄날의 숲입니다.  

 

 

편백나무숲의 그 특별한 향기 속에서  

 

 

 

꽃비 내리는 숲길을 걸었던 행복한 날!

 

 

사과꽃과 벚꽃,

 

 

명자나무꽃과 

 

 

회양목 꽃에 

 

 

동백꽃까지  모두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네요. 

 

 

전시 온실에서는 남쪽 지방의 종려나무와 

 

 

부겐빌레아까지 등장했는데 

 

 

무궁화 테마원의 우리 꽃은 아직도 잠잠.

그 긴 동면에 놀랐고

 

 

무궁화꽃 품종이 200 여종이 넘는다는 사실에도 놀랐습니다. 

 

 

2014년 무궁화전국축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던 이 홍단심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서 그 개화 시기에 다시 오고 싶었지요.

'교목과 관목, 초본류 1,100여 종의 자원을 갖춘' 이 수목원은

그 풍성함과 다양함으로 언제든 볼거리가 있을, 산책하기 좋은 숲입니다. 

 

 

서해안의 보령에는 남해안 못지않은 풍광에 걷기 좋은 섬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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