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봄 이 자라섬에 꽃구경 왔을 때,가을에는 여기에 구절초와 개미취가 무더기로 핀다기에 그 시기에 다시 오려했었지요. 그래서 찾은 가을꽃 축제장입니다. 중도의 원형 주차장에 주차, 안으로 들어가서 입장권 구입, 다리 건너 자라섬의 컬러풀 가든으로 들어갑니다. 이른 시간, 강변에는 안개가 자욱하여 앞 산도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핑크뮬리는 때가 이미 늦었지만 노랗게 물 들기 시작한 은행나무 밑에는 색색의 백일홍이 가득했지요. 여기, 남도의 그 어느 꽃보다 많은 백일홍입니다. 벨벳 같은 광택의, 내 유년의 꽃이었네요. 아스타국화의 저 웃고 있는 꽃잎들, 붉은 잎새의 홍띠와 재미있는 이름, 여우꼬리 맨드라미, 재래종 맨드라미와 피튜니아며 바늘꽃이라고도 부르는 가우..